트럼프 "이란 힘 없다…호르무즈 해협, 이용 국가가 직접 열면 돼"


뉴욕포스트 전화 인터뷰…"호르무즈 해협 자동으로 열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공군 주방위군 기지에서 열린 공공 안전 태스크포스 원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의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판단하며 호르무즈 해협은 이용 국가가 직접 가서 열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곳(이란)에 그리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들을 박살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가 그곳에 오래 있을 필요는 없겠지만, 그들이 가진 공격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측면에서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부연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동으로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들에게는 더 이상 힘이 남아 있지 않다"며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직접 열면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를 통제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든 해협을 여는 것을 매우 반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날(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재개방 없이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저의 유일한 임무는 적국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국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고, 우리가 떠나면 해협은 자동으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군이 이란 핵시설이 밀집한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를 타격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실제로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그들이 많은 것을 갖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