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익 기자] 미국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알파벳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023억달러(약 146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998억9000만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9억7900만달러로 33% 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2.87달러로 35% 증가했다.

구글 서비스 부문 매출은 871억달러로 14% 늘었다. 검색·유튜브·구독 플랫폼 등 전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핵심 인프라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면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4% 늘어난 152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1550억달러 규모의 수주 잔고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알파벳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구글원과 유튜브 프리미엄 등 유료 가입자가 3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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