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시아 순방 앞두고 북한 김정은 회동 의향 밝혀


"김정은도 내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 "김정은도 내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매우 많다"며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 주제에 대해서는 "대만 문제가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박 5일 간 말레이시아·일본·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오는 30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과도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아시아 순방과 미·중 정상회담은 대만 문제, 무역, 안보, 지역 전략 등 난제가 얽힌 가운데, 국제 사회의 시선이 쏠리는 주목받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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