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서 힌두교 신자 몰려 압사사고…61명 사상


인도 경찰 당국 "좁은 골목 경사면서 사람들 넘어져"

인도에서 또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인도 경찰들이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간)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인도 프라야그라지의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서 몰려드는 신도들을 통제하는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인도 서부에서 힌두교 행사에 열광한 힌두교 신자들이 몰려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PTI통신과 미국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인도 고아주 주도 파나지에서 약 40km 떨어진 스리가오 마을 한 좁은 골목에서 힌두교 행사인 슈리 라이라이 자트라를 보기 위해 힌두교 신자 수천명이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경찰 당국은 압사사고로 최소 6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록 쿠마르 고아주 경찰청장은 "사원 인근 경사면에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잇따라 넘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인파가 몰리는 힌두교 관련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올해 1월에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9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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