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7대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를 먼저 가져갔다. 트럼프는 현재 개표가 미진행 중인 네바다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 경합주에서 해리스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해리스를 상대로 50.8% 대 48%로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모두 16명이다. 트럼프는 이 밖에도 조지아(16), 펜실베이니아(19), 애리조나(11), 미시간(15), 위스콘신(10) 등 경합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개표 상황을 종합해 보면 트럼프는 조지아에서 51% 대 48.3%, 펜실베이니아에서 51.4% 대 47.7%, 애리조나에서 49.7% 대 49.5%, 미시간에서 51.5% 대 46.8%, 위스콘신에서 51% 대 47.6% 등으로 해리스를 앞섰다. 네바다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트럼프가 경합주 1곳을 먼저 가져가면서 백악관행을 결정 짓는 '매직넘버 270'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가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마저 가져간다면 백악관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애초 푯값이 고정된 레드 스테이트(Red States)에서 트럼프가 확보할 수 있는 선거인단은 219명이다. 여기에 노스캐롤라이나 선거인단 16명을 합하면 235명으로 조지아(16)와 펜실베이니아(19)를 가져간다면 매직넘버 270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트럼프와 해리스가 가져간 선거인단은 230명 대 1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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