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하락하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8000만달러선까지 붕괴됐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전일보다 1.35% 하락한 6만8306.52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미국 동부 기준(오후 5시 56분)으로는 6만8931.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7만3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지 불과 4일 만에 급락한 모습이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67%까지 올랐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33%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53%까지 떨어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47%까지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선거 운동을 통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라는 가상자산 플랫폼 출범을 홍보 중이다. 크립토 관련 미디어에 출연해 관련 정책에 대한 발언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