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후티반군 타격…레바논 공습도 확대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제거 이틀 만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AP.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이어 예멘까지 공습을 감행했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 지 이틀 만이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현지 시간)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를 포함한 수십 대의 공군 항공기가 예멘 서부의 호데이다와 라스이사의 후티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과 1700km나 떨어진 곳이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예멘 군사조직이며 이슬람 반 이스라엘 군사조직 '저항의 축' 소속이다.

이들은 지난 27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공습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새벽 분쟁 발발 이래 처음으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공습했다.

공격 대상은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 알콜라의 한 아파트였다. 이 아파트에는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 이슬라미야 조직원 2명이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후임은 하심 사피에딘으로 결정됐다.

나스랄라의 사촌인 사피에딘은 헤즈볼라 결성 초기부터 가담해왔으며 미국 정부의 특별 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 명단에 올라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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