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협력 강화를 독려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1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하원 외교위는 16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 결의안은 민주당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이 3월 대표발의했다. 공화당 조 윌슨 의원과 외교위 마이클 매콜 위원장,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 등 22명이 초당적으로 공동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일 관계 개선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독려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특히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이 3국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진 점을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은 "3국은 2022년 군사훈련을 재개함으로써 점증하는 북한 안보 위협에 대한 억지력과 방어 역량을 향상했고, 다개년 3자 군사훈련 일정을 확대·발전시켜 지난해 10월 첫 3국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3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중점을 둔 실시간 미사일 경보 정보를 교환하기로 한 2022년 합의를 가동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회복에 앞장선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탁월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일 관계 강화는 미국을 포함한 3국 협력에 더 원대한 야망을 품을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윌슨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은 소중한 동맹국"이라며 "우리는 3국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코널리 의원은 성명을 통해 결의안 가결 소식을 전하며 "한국과 미국, 일본이 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 정세를 추구하는 가운데 지난해 8월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3국 정상회의는 역사적인 협력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며 "한미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미국의 역할을 인식하는 데 많은 동료 의원과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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