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푸바오, 반가운 근황…"새 삶 열심히 적응 중"


중국 관영지, 푸바오 영상과 사진 공개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공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공식 웨이보에 푸바오의 적응 과정이 담긴 사진과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앞발을 짚고 한 바퀴 구르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장난감으로 보이는 물건을 귀 근처에 대고 있는 모습, 죽순을 먹는 모습, 빗물이 맺힌 창문 밖을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의 근황이 공개됐다. /신화통신 웨이보 캡처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는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됐다.

중국 베이징일보는 선수핑 기지가 푸바오를 초기에는 한국식 사육 방식에 따라 돌본 뒤 점차 기지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적응 기간은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8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수핑 기지의 한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 상황에 따라 일반 공개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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