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 경선까지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각) CNN,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97.6%를 득표하며 승리했다.
이번 경선은 니키 헤일리 전 UN대사의 불참 속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단독 입후보로 진행됐다. 승리를 따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에 배정된 대의원 26명을 가져가게 됐다.
공화당 네바다주 경선은 지난 6일 네바다주 정부가 주관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이날 공화당이 개최한 코커스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공화당은 네바다주 주의회가 주장한 프라이머리 방식에 반발해 코커스 방식을 유지했으며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커스에만 후보로 등록했다.
반면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는 코커스가 트럼프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프라이머리에만 등록했다.
하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사실상 단독 입후보한 프라이머리에서 30% 득표에 그치며 패배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60% 이상은 '지지하는 후보가 아무도 없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 이어 네바다주 경선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초반 3연전을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