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만의 대통령 선거인 총통 선거가 13일 실시된다.

여당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야당 국민당의 허우이, 대만인민당의 커원저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중국과의 '양안 관계'로 꼽힌다.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는 친미·독립 성향,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친중 성향으로 분석된다. 커원저 후보는 전통적인 정치 쟁점에서 벗어나 민생·중도 성향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최종 여론조사 결과는 민진당 라이칭더 32%, 국민당 허우유이 27%, 커원저 21%를 기록했다.

라이칭더와 허우유이의 접전 속에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커윈저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집값 등 민생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지지하지만 대만의 민주주의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호소력을 얻고 있다.

투표는 오후 4시에 마감되며 동시에 수작업으로 개표가 시작된다. 대만은 전자 투표, 부재자 투표, 사전 투표는 살시하지 않는다.

선거 결과는 밤늦게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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