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日 규모 7.4 지진에 "강원 일부 해안도 '지진해일' 주의"


강릉 오후 6시 29분, 포항 오후 7시 17분 지진해일 도달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km 해역에서 1일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은 강원도 일부 해안도 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더팩트 DB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km 해역(북위 37.50도, 동경 137.20도)에서 1일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 기상청은 강원도 일부 해안에서 지진해일로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0.2m) △양양 오후 6시 32분(0.2m) △강원 고성 오후 6시 48분(0.3m) △포항 오후 7시 17분(0.3m) 등이며, 해일의 최대 높이는 0.3m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일부 해안에선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며 "지진해일의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으며, 해안에 도달한 이후에는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도야마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이번 강진으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km 해역(빨간 동그라미)에서 1일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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