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분리 장벽 주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인근 주거지 등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몇 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테러범과의 교전은 외딴 지역에 국한됐다. 현재 이스라엘 내 어떤 도시에서도 교전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테러범이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하마스의 공습으로 부서진 분리 장벽에는 탱크와 전투헬기, 드론 등이 배치됐다. 가자 분리 장벽 지역 24개 도시 가운데 15개 도시의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와의 충돌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총 4400여 발의 로켓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30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한 이스라엘군은 공세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사망자도 4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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