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이현 기자] 그리스 중부에서 28일 밤(현지시각)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16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 기차가 충돌해 열차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신은 현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구조에 군대가 투입됐으며 인근 병원 2곳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여객 열차는 아테네에서 출발해 북부 도시 테살로니키를 향하고 있었으며, 승객 약 35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타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 주지사는 국영TV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충돌이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면서 "현장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pe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