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덕인 기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망자가 9일(현지시간)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으로 급파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의 활동 첫날 5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구호대는 9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 70대 중반 남성과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구출했다.
전날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안타키아 지역으로 이동, 이날 오전 5시부터 구호 활동을 펼쳤다.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과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한국국제협력단)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정부가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BBC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0일 오전 2시(현지시간) 기준 최소 2만 1051명이다. 튀르키예에서 1만 7674명, 시리아에서 524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도 10만 명에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