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국이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 UNAWR)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됐다.
UNAWR는 지난달 31일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어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했다. 일본은 8위로 한국이 순위가 더 높았다.
UNAWR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는 지도자, 경제적 영향력, 정치적 영향력, 강력한 국제 동맹, 강력한 군사력 등의 지표를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현대화된 국가로 인정되는 7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30일~7월 13일 전 세계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미국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3조 달러, 1인당 GDP가 6만9288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음악, 영화, TV 등 대중문화의 영향력도 매우 크다.
2위는 중국으로 선정됐다. 오랜 문명국가이자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며 영토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다. GDP는 17조7000억 달러, 1인당 GDP는 1만9338달러로 경제 규모가 미국에 이은 두 번째다.
3위 러시아는 GDP가 1조7800억 달러, 1인당 GDP 3만2803 달러이며 영토가 캐나다의 거의 2배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넓다.
6위로 선정된 한국은 GDP가 1조800억 달러, 1인당 GDP 4만6918 달러이며 첨단 기술과 서비스 중심의 경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첫 나라라고 평가했다.
8위 일본 GDP가 4조9400억 달러, 1인당 GDP 4만2940 달러로 문맹률이 낮고 기술이 발전돼 있으며 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라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자 장비 및 철강 생산국 중 하나"라고 했다. 또 다도 등 일본의 전통 예술과 음식, 무술로 유명하다고도 했다.
한편 미·중·러·독·영·한·프·일·UAE·이스라엘 순위 이후부터는 11위 사우디아라비아, 12위는 캐나다, 13위는 인도, 14위는 우크라이나, 15위는 이탈리아, 16위는 호주, 17위는 튀르키예, 18위는 이란, 19위는 스페인, 20위는 스위스 등이다.
이중 14위 우크라이나는 전년 33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UNAWR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와 미국 등으로부터 엄청난 정치적,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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