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애플·구글서 트위터 퇴출? 선택지 없다면 스마트폰 만들겠다"


인앱 결제 수수료 비판 등 애플·구글과 마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7일 트위터가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퇴출될 경우 스마트폰을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SATEARITE Conference and Exhibition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머스크. /AP=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를 퇴출할 경우 이들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보수 성향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리즈 휠러와의 트윗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즈 휠러는 "만약 애플과 구글이 엡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면 머스크는 자체적인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한다. 이 나라 절반이 편파적인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기꺼이 버릴 것"이라며 "화성으로 가는 로켓도 만든 사람(머스크)에게 작은 스마트폰 하나 만드는 건 쉬울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다음 주부터 트위터 정지 계정을 해제하기로 하는 등 구글, 애플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트위터

이에 머스크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다른 선택이 없다면 대체할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트위터의 새 주인이 된 머스크는 최근 구글·애플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다음 주부터 위법 행위를 했거나 스팸이 아니라면 정지 처분을 받은 트위터 계정 대부분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고 예고했다. 트윗 설문 조사 결과 72.4%가 찬성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또 꾸준히 구글과 애플이 앱스토에서 부과하는 15~30% 가량 인앱 결제 수수료가 높다고 비판해왔다.

반면 애플의 필 쉴러 앱스토어 총괄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면서 애플과 구글 내 트위터 퇴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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