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 라이벌' 론 디샌티스 지지 선언


"2024년 대통령, 분별 있고 중도적인 인물에게 돌아가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년 뒤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차기 공화당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년 뒤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차기 공화당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대 라이벌로 꼽힌다.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024년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머스크는 "2024년 대통령직은 더 분별력 있고,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에게 돌아갔으면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도 그렇게 되길 희망했지만, 이제까지 실망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바마에서 바이든으로 이어지는 대통령직의 핵심 지지자였고, (2020년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신 바이든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 주지사 연임을 확정지은 디샌티스는 아직 대선 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지만, 공화당 내에서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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