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오는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다. 영국 왕실은 열흘간의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여왕의 장례 추모 계획인 '유니콘 작전'(Operation Unicorn)으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유니콘 작전은 여왕이 런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서거할 경우를 대비해 세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왕은 영국 왕실의 별궁인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지난 8일 서거했다.

여왕의 시신은 11일 오전 10시께 밸모럴성을 떠나 에딘버러의 홀리루드궁으로 향한다. 280km 거리로 6시간에 달하는 여정이다.

12일엔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한다. 아들인 찰스 3세 왕과 왕실 가족이 동행한다. 여왕의 관은 24시간동안 대중에 공개된다. 이어 공군기편으로 13일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한다. 여왕의 딸이자 찰스 3세의 동생인 앤 공주가 함께한다.

14일에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홀에 여왕의 관이 놓이며 나흘간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는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찰스 3세가 세계 주요 인사를 맞이한다.

장례식은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진다. 영국 전역에서 2분간 묵념이 진행된다. 장례식 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에 실려 윈저성에 도착한다. 이후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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