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의 딸이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21일 BBC 등에 따르면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모스크바 근교 볼시예 비야제미 거리에서 귀가 중 차량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는 푸틴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러시아의 대표적 극우 민족주의자 두긴을 노린 암살로 추정되고 있다.
두긴은 행사를 마치고 두기나와 같은 차를 타고 돌아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기나 역시 아버지와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유명한 언론인이었다. 올해초 러시아의 침공에 관한 온라인 허위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 당국의 제재 대상에도 올랐다.
두긴은 2015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 이미 제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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