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가동을 멈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스관 유지 보수 및 고장 예방 작업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노르트스트림-1(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수 작업은 독일 지멘스의 기술자와 공동으로 시행한다"며 "보수 작업 이후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면, 일 3300만㎥ 규모의 가스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트스트림-1은 발트해를 경유,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으로 가스프롬은 지난달 27일 유지 보수 작업을 이유로 해당 가스관 공급량을 기존의 20%까지 줄인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가스 공급 중단 조치가 러시아 가스 수입 의존도가 전체의 과반(55%)을 차지하는 독일의 가스 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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