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 3명, 뉴욕 레스토랑 종업원 폭행 왜?(영상)

[더팩트ㅣ김연수 기자] 미국 뉴욕의 한 유명 레스토랑을 찾은 흑인 여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종업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뉴욕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은 케이타 은킨지 랜킨(44), 타이니 케셰이 랜킨(21), 샐리 리첼 루이스(49) 3명은 24세의 여성 종업원을 폭행해 기소됐다.

이들은 종업원이 흑인을 비하하는 'N자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BLM(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가들은 레스토랑 앞에서 불매 운동을 벌였다. 하지만 레스토랑 측은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영상에는 레스토랑 안으로 먼저 들어간 여성 3명이 밖으로 다시 나와 종업원과 대화를 주고받더니 갑자기 종업원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소리는 들리지 않아 종업원과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알 수 없었다.

레스토랑 측은 성명을 통해 "세 명의 여성의 우리 직원을 잔인하게 공격했고, 그들의 변호사는 무자비한 폭력 행위를 심하게 왜곡했다"며 "먼저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준 여성들은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들의 일행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해 이를 제지하자 여성들이 돌아와 직원을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팀원들은 뉴욕의 예방 접종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것 뿐"이라며 "모두 유색인종인 직원들 중 누구도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달부터 음식점 등 실내 시설에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9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66)이 백신을 맞지 않아 식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맨해튼 거리에서 참모들과 피자를 먹는 사진이 SNS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미국 뉴욕의 한 유명 레스토랑을 찾은 흑인 여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종업원을 폭행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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