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맞은 태권도 세계 챔피언 다리 절단…"원인 몰라"

태권도 세계 챔피언 출신 데이브 미어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고열에 시달리다 알 수 없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했다. /영국 데일리스타 기사 캡처

바이러스 감염 원인과 백신 연관성은 못 찾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태권도 세계 챔피언이었던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후 세균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했다. 백신과 바이러스의 연관성은 찾지 못 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7일(현지시간) 태권도 세계 챔피언 출신 데이브 미어스(58)가 지난 3월 AZ 백신을 접종한 이후 고열에 시달리다 알 수 없는 세균의 감염으로 다리가 부풀어 올랐고 결국 다리를 절단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미어스는 백신 접종 몇 시간 후부터 고열 증상이 있었고 이후 다리가 심하게 부어 올라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됐고 수술이 불가피했다. 수술 중 바이러스 감염이 심각해 무릎 바로 아래를 다 잘라내야 했다.

데이브 미어스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고가 우연이 아니라 백신 접종과 연관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의료진은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데이브 미어스는 지난 1984년 세계 무술 선수권 대회에서 태권도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그가 다리를 절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그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이 시작됐고 4,150파운드(한화 약 650만 원)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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