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추미애 "총 맞았나" vs 한동훈 "상태 더 나빠져"...'항소 포기' 설전 (영상)


추미애·한동훈, 檢 항소 포기 두고 설전 벌여
“韓, 尹과 동업자" vs “秋, 허위사실 유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뉴시스

[더팩트│유영림 기자]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67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 의원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에 "가엽게도 한동훈은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보인다"며 "한동훈은 윤석열과 한때 동업자로, 정치검찰로 조직을 쑥대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연어 소주 파티 드러나고, 배 가르고 장기 꺼낸다는 협박 검사 드러나고, 관봉띠 분실 시켜 일부러 증거 인멸해 주고 실수라 둘러댄다"며 "(김건희) 샤넬백 무혐의 처분을 한 검찰에 대해 고개 숙이고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에 (대장동 사건 1심을 항고하지 않은) 검찰은 자살 타령을 한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이미 패소할 결심으로 윤석열의 징계를 씻어주기 위해 법무부가 이긴 판결도 항소심에서 느슨하게 대응해 일부러 지게 만들고 상고 포기를 한 자"라며 "법무부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린 자로서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이번 항소 포기 소동이 검찰 80년사에 마지막 희극이 될 것"이라며 "유동규와 사법 거래 의혹, 남욱에 대한 장기 적출 협박 수사가 드러나 이를 물타기 하기 위해 항소 포기 강요 소동을 벌이는가"라고 했다.

추 의원과 한 전 대표가 소셜미디어(SNS)에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 받은 모습. /SNS 갈무리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받아쳤다. 그는 "추미애는 5년 전 조국 사태 때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언급한 '5년 전'은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후 그가 좌천성 인사로 밀려났던 2020년이다.

그는 추 의원이 2심에서 패한 법무부의 윤석열 징계 건에 대한 상고를 포기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추미애 헛소리하는 거야 일상이지만, 그래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 등에서 최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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