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13일의 월요일이 두렵다?" 다음 '황금연휴'는 또 언제


장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즐긴 뒤 13일 출근 두려워하는 직장인들
다음 황금연휴 언제 또 있나

추석 연휴가 끝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오승혁 기자] "13일의 월요일이 두렵다..."

10일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날까지 연차, 회사 전직원 휴가 등의 제도를 통해 쉬며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장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즐길 이들이 차주 월요일 출근이 벌써 두려워진다고 올린 글이 더러 보인다.

지난 3일 개천절부터 9일 추석 연휴까지 7일간의 휴가를 떠났다가 이날 일터로 복귀한 이들에게도 아침이 힘들었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들 중에는 벌써부터 다음 '황금연휴'는 언제인지 알아보기도 한다.

앞으로 다가올 황금연휴를 보면 먼저 3년 뒤인 2028년 10월이 직장인들이 달력에 별표를 쳐야 할 해다. 추석 연휴가 10월 2∼4일(월∼수요일)인데, 앞부분이 주말과 맞물린다. 여기에 추석 연휴에 개천절이 포함된 덕에 대체공휴일이 하루 발생해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6일간 쉰다. 만일 연휴 다음날인 10월 6일 금요일에 연차를 쓰면 주말과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의 연휴를 가질 수 있다.

또 3년이 흘러 2031년에도 비슷한 구도가 나온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2일)와 개천절(10월 3일)이 주말과 맞닿아 기본 6일 연휴가 된다.만약 하루 전 월요일인 9월 29일에 연차를 쓴다면, 최장 9일 연속 휴식이 가능하다.

2036년은 ‘달력상 최악’이 ‘대체휴일제의 마법’으로 바뀌는 해다. 당초 추석(10월 3∼5일)이 금, 토, 일요일로 배치돼 ‘3일뿐인 명절’처럼 보인다. 하지만, 개천절과 일요일이 겹쳐 대체공휴일이 이틀 생긴다.결국 10월 3∼7일 닷새 연휴가 만들어지고, 10월 8일 수요일에 하루 연차를 더하면 한글날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최장 7일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2044년은 ‘역대급 연휴’다. 추석(10월 4∼6일)이 주말과 개천절(10월 3일)에 맞물려 6일 연휴, 한글날이 일요일이라 10월 10일 대체공휴일이 발생한다. 따라서 10월 7일(금요일)에 하루만 휴가를 내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무려 10일간 연휴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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