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정청래, 김밥 먹으랴 인사하랴... '빵' 터진 與 귀성 인사 현장 (영상)


2일, 與 용산역서 귀성 인사
"내란의 먹구름 걷히고 있어…넉넉한 한가위 되길"


[더팩트|용산=김민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민심을 살폈다.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전현희·김병주·이언주·황명선·한준호 최고위원 등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만났다. 용산역은 진보 진영의 텃밭인 광주·여수로 향하는 호남선 열차가 출발하는 곳으로,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용산=김민지 기자

이들은 '더불어 풍요로운 한가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대합실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인사를 나눴다.

정 대표는 대합실에 앉아 기다리는 시민의 김밥을 얻어먹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가 잘하겠다" 약속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여수 엑스포행 KTX 탑승장까지 이동해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지도부가 2일 오전 용산역을 찾아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용산=김민지 기자

정 대표는 "즐거운 추석 넉넉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설 명절은 내란 때문에 불안하고 우울한 명절을 보내셨을 텐데 올해 추석은 내란을 극복하고 내란의 먹구름이 점점 걷히고 있다. 하늘도 맑고 국민의 얼굴도 맑고 밝게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주가지수도 높아지고 있고 대한민국 국격도 높아지고 있고 국정도 많이 안정돼 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 즐거운 추석을 맞이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기자들에게도 추석 인사를 건넸다. 화제가 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인사를 따라 "해피추석. 굿바이 앤 씨유"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전하고 있다. /용산=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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