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아! 이 장면!'...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 스페셜컷 대공개(영상)


KTV, 15일 광화문서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 행사 스페셜컷 공개
80명 국민대표가 작성한 임명장 받아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임명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오승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기록을 담당하는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의 스페셜컷을 공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의 성인 이(Lee)와 상상을 뜻하는 이매진(Imagine)을 합성해 이름을 지은 해당 채널은 이 대통령의 국내외 각종 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영상을 통해 본 국민대표 80인이 직접 작성한 임명장은 정형화된 문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각자의 소망을 담은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들이 광화문 무대 위에 올라 순서대로 임명장을 거치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등장했다.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은 흰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바람과 소망이 담긴 국민임명장을 수여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 행사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 취임 행사는 모두 국회에서 열렸다. 임기가 시작된 지난 6월 4일 국회에서 간단하게 취임식을 가졌던 이 대통령이 72일 만인 15일에 행정안전부 주최로 대규모 취임 행사를 개최했다.

국민이 이 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연출된 이번 취임식에서 사전에 선발된 국민 대표단 80명이 각자 직접 작성한 이 대통령 임명장을 무대 위에 마련된 대형 큐브에 거치했다.

빛의 임명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저지를 여당이 '빛의 혁명'이라고 부르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80명의 대표 중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원장과 이연수 NC AI 대표가 이 대통령 부부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임명장을 받은 이 대통령은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또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대표단에는 광복군 독립운동가 고(故) 목연욱 지사의 아들 목장균씨, 고(故) 방정환 선생의 후손 나영의·김영숙씨, 박항서 축구 감독, 이세돌 바둑 기사, 계엄 당시 장갑차를 가로막았던 부부,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낳은 부부 등이 포함됐다.

우원식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故)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도 초청됐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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