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회동 부인...<더팩트> 직격 인터뷰
[더팩트ㅣ이새롬·한건우 기자] "오늘 혹시 심재철 대표님 만나셨나요?"(더팩트 취재진)
"아니, 아니, 아니!"(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이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23일 저녁 <더팩트> 취재진과 직격 인터뷰에서 회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만남을 부인했다. 이날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심재철 권한대행의 회동 예고에 따라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었다. <더팩트> 취재 결과 두 사람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취재진은 이날 저녁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 위원장에게 직격 인터뷰를 시도했다. 관심을 모은 심 대표와 회동을 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이날 심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며, 심 대표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심 대표가 연락이 와야 만나지"라고 말했다. 또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거취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앞서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22일 4·15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지만 23일 당내 찬반양론이 거세게 일어 진통을 겪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김종인 전 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매듭짓고, 본격적인 당 쇄신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당 지도부 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비대위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심 권한대행은 "당 내 의견을 취합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다수로 나왔다"라며 김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hankw@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