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동준 기자]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황이모'라는 별명을 얻은 황인선이 왜 그렇게 됐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황인선은 지난 10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로 <더팩트>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처음에는 제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카메라에도 잘 잡히지 않았던 것 같다. 마음을 내려놓으니 카메라에 담기고 편집도 잘 해주신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그래서 노래가 아닌 코믹적인 부분만 부각돼도 기쁜 마음이 앞섰다. 그러다 101명 중 제일 나이가 많아 '황이모'라는 애칭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모라는 게 나쁜 이미지처럼 들리기는 했죠. 어린 친구들과 나이 차이를 생각하면 이모뻘이긴 했는데, 차라리 너희가 이모라고 불러주면 '이모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랬더니 반응이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댓글에 '그런 의미로 이모라고 했던 게 아닌데'라는 글도 있더라고요. '그래. 차라리 이모라도 되자'라는 마음이었는데 전화위복이 된 것 같아요. 생각의 차이죠. 저희 아버지도 '너를 그렇게 바라본다면 그렇게 받아들여라'라고 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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