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포국제공항=조재형 기자] '제 2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이 15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사랑받은 한국 대중가요를 선정, 결산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그룹 엑소가 음반대상을 수상했고 싸이가 디지털음원대상을 받았다. B1A4, 에프엑스, 비스트, 샤이니, 소녀시대, 엑소, 인피니트, 조용필이 음원 본상을, 2NE1, 다비치, 싸이, 씨스타, 씨엔블루, 에이핑크, 에일리, 이승철, 포미닛이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은 이른 아침부터 출국장 이용객이 많은 날이었다. 인피니트가 등장하자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이 멤버들을 둘러쌌고 탑승객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앞이 일시적으로 혼잡해졌다. 한 멤버는 계단으로 뛰어 올라왔고 인피니트 측 관계자들은 일부 멤버를 기다리고 있던 탑승객보다 먼저 출국장으로 들여보냈다. 우현과 엘도 같은 방법으로 출국시키려 했지만 공항 출국 담당자에게 제지당했고 둘은 긴 줄의 맨끝에 서서 수속을 기다렸다.
인피니트는 한국 가요계에서 손꼽을 수 있는 인기 보이그룹이다. 이날은 멤버들을 촬영하기 위해 다수의 팬들이 모였고 일부가 일반 탑승객을 밀치기도 했다. 공항은 공공장소라는 점에서, 외국 관광객들도 이용한다는 점에서 이런 혼잡은 최소화돼야 한다. 또 아이돌 스타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질서정연하게 기다리던 탑승객들 앞으로 멤버들을 입장시킨 것은 바른 조치였을까? 생각해봐야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