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조재형 기자] 가수 신해철이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심성지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세차례 더 병원을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심정지가 발생,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신해철의 증세와 치료 과정 등에 관한 악성 소문이 난무했다. 인터넷에서 루머를 기반으로 일부 매체의 '확인된 바 없는' 추측 보도와 악플러들의 비난이 시작됐고, 소속사는 환자 상태를 상세히 밝혀야만 했다. 한편 지난 24일은 싸이와 윤도현, 25일은 서태지, 김종서, 이승환 등 여러 동료들이 신해철의 병실을 찾았다.
고 신해철은 그룹 무한궤도로 '그대에게'를 불러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1992년 결성된 록그룹 넥스트의 보컬로 활동을 이어갔고, 서태지와 함께 1990년대를 상징하는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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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영상] '故 신해철 별세' 소속사 측, "심정지 상태에서 뇌손상 심해져..." (http://youtu.be/YTszWjtIr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