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조재형 기자] 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스타 플레이어가 모이는 곳 NBA에 마이클 조던을 덩크로 압도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이 선수는 바로 1998/1999 시즌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신인왕에 오르고, 2000년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빈스 카터(38.멤피스 그리즐리스)다.
매주 금요일 '스포츠 전설'들의 멋진 순간을 소개하는 '최고의 순간'에서 'NBA 덩크 아티스트' 빈스 카터의 영광의 순간을 모아 봤다.
◆ 전설의 시작은 신인왕으로부터
통산 1148경기, 23190득점, 1280스틸, 3점슛 1809개, 올스타 8회 선정, 올 NBA 2회 선정에 빛나는 빈스 카터의 시작은 어땠을까? 카터는 199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바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런데 이 선택이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격이 됐는데 카터는 이 시즌 신인왕에 해당하는 '올해의 루키'에 선정된다.
역대 NBA 올해의 루키에 선정된 선수들을 살펴 보면 윌트 체임벌린, 카임 압둘자바,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패트릭 유잉, 데이비드 로빈슨, 샤킬 오닐, 앨런 아이버슨, 팀 던컨 등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 즐비하다. '전설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 198cm의 카터, 218cm 센터를 뛰어 넘다
빈스 카터의 역대 최고 덩크슛으로 꼽을 수 있는 득점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나왔다. 시드니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이었던 프랑스 대표팀과 경기에서 198cm의 카터는 218cm의 상대 센터 프레데릭 와이스를 뛰어 넘어 덩크슛을 성공한다. 카터는 이 경기에서 13득점, 4리바운드, 4스틸이라는 빼어난 플레이를 펼치며 미국에 올림픽 우승을 선물했다.
◆ 2000년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 덩크왕의 탄생
2000년은 빈스 카터의 커리어 전성기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올림픽 우승과 함께 카터는 이 시즌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고난이도 묘기인 '360도 회전 윈드밀 잼' 덩크슛을 성공시켜 '덩크왕'에 올랐다. 한국 나이로 현재 38살인 빈스 카터는 어쩔 수 없는 노쇠화로 덩크 빈도가 줄고 있지만 성공률 40%에 육박하는 1류 3점 슈터로 변신하며 베테랑 다운 커리어를 이어 가고 있다.
<구성작가=김소희 · 리포터=유진>
divetostreet@sportsseoultv.com
◆ [최고의 순간] 'NBA 덩크왕' 빈스 카터, '그가 성공한 고난이도 덩크슛은?' (http://youtu.be/mUSHsNR_W5M)
<기술 및 제작지원=그린픽셀 메이크업=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