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코엑스=조재형 기자] 영화 '산타바바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산타바바라'는 친한 형의 배신으로 빚쟁이들에게 소중한 기타를 잃은 음악감독 정우(이상윤 분)가 새로 맡게 된 광고 음악 프로젝트의 담당자 수경(윤진서 분)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와인 애호가들이 명작으로 꼽는 영화 '사이드 웨이'의 배경이 된 미국 산타바바라에서 펼쳐지는 둘의 로맨스가 공간미와 어우러져 관객의 시선을 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두 배우에게 출연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이 날아들었다. 이상윤은 잠시 머뭇거리다 "첫 이유는 미국에 갈 수 있다는 점이다"고 웃으며 입을 열었고 "드라마를 찍고 많이 지쳐있었는데 시나리오가 자극적이지 않고 차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답을 마쳤다. 상대역 이상윤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을 받은 윤진서는 "완벽한 이미지라 다가가기 힘들 줄 알았는데 사실은 수다쟁이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조성규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상윤, 윤진서와 모델에서 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이솜이 함께 연기한 '산타바바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 [TF영상] '산타바바라' 이상윤-윤진서, '영화 출연 배경? 잿밥에 관심있던 두 배우' (http://youtu.be/EtZBIai3z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