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9억 원 찾으세요"…11월 만료 스포츠토토 미수령 적중금 102만 건


프로토 승부식 8억 4,944만 원·축구토토 승무패 5,874만 원 소멸시효 임박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11월 중 소멸시효가 끝나는 스포츠토토 미수령 적중금이 9억 원을 넘어섰다. 적중금은 물론 경기 취소 등에 따른 환불금도 기한 내 찾지 않으면 전액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돼 구매자들의 각별한 확인이 요구된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는 29일, 오는 11월 중 소멸시효가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과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미수령 적중금이 총 9억 819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을 보면 지난해(2025년) 발행된 프로토 승부식 128~141회차에서 101만 8,093건, 총 8억 4,944만 2,940원의 적중금이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발행된 축구토토 승무패 72~78회차에서도 6,535건, 5,874만 7,600원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스포츠토토 적중금 및 환불금의 수령 기한은 공식 적중결과 발표 다음 날(지급개시일)부터 1년이다. 기한 내 수령하지 않은 금액은 시효 만료와 함께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돼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 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구매 투표권 QR코드.

특히 악천후 등으로 경기가 취소돼 발생하는 '환불금' 역시 미수령 비율이 높은 만큼, 적중 여부뿐 아니라 대상 경기 취소 여부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적중 및 환불 여부 확인은 간단하다.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구매한 종이 투표권의 경우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화면에서 하단 15자리 고유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투표권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구매 후 보관 중인 투표권이 있다면 소멸시효 만료 전에 반드시 적중과 환불 여부를 조회해야 한다"라며 "상품과 회차마다 시효 만료일이 상이한 만큼 서둘러 수령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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