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안 돼도 기부…한국스포츠레저, ‘슛 포 베러’로 청년 지원


K리그 종료일까지 K리그어시스트재단과 공동 캠페인
미득점 슈팅 1회당 5천원, 온라인 참여 1회당 100원 적립해 총 4천만원 조성

슛 포 베러 캠페인 배너 이미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가 K리그어시스트재단과 손잡고 축구 경기 중 골로 연결되지 못한 슈팅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사회에 환원하는 이색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스포츠레저 측은 7월 15일(수), K리그 선수들의 미득점 슈팅과 축구팬들의 온라인 참여를 기부로 연계하여 자립준비청년 및 저연차 은퇴 축구선수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는 ‘슛 포 베러(Shoot for Better)’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10일(금) 막을 올렸으며, 2026시즌 K리그가 최종 종료되는 오는 12월까지 장기적으로 진행된다. 목표로 하는 총 기부금 조성 규모는 4,000만 원이다.

기부금은 경기장의 선수들과 안방 및 관중석의 축구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원화 방식으로 적립된다. 먼저 K리그1·2 정규 리그 경기 중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빗나간 모든 슈팅에 대해 1회당 5,000원씩 적립해 최대 3,0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한다. ‘골로 이어지지 않은 시도 역시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는 스포츠의 핵심 가치를 담았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슛 포 베러 캠페인 이벤트 페이지 이미지.

축구팬들을 위한 참여 채널도 열려 있다. 팬들은 ‘슛 포 베러’ 공식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이 응원하는 K리그 구단을 선택한 후, 화면 속 공을 차는 간단한 가상 이벤트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팬들의 참여 1회당 100원이 기부금으로 쌓이며, 총 10만 회 참여를 통해 최대 1,00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할 계획이다. 캠페인 전용 페이지에서는 현재까지 누적된 전체 기부금 정보와 함께 25개 구단별 실시간 모금액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시작 이후 7월 15일(수) 오전 기준, K리그 선수들이 기록한 미득점 슈팅은 총 225회로 112만 5,000원이 적립됐으며, 팬들의 온라인 참여는 1만 6,618회를 돌파해 166만 1,800원이 쌓였다. 현재까지 모인 총누적 기부금은 278만 6,800원이다. 구단별 누적 모금액 부문에서는 수원 삼성 팬들의 활발한 동참에 힘입어 수원이 21만 1,900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광주(20만 8,000원)와 인천(20만 2,700원)이 긴박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우리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두 부류의 청년층에게 전액 지원된다.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 기간이 종료되어 홀로 세상에 나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진로 탐색 및 사회 안착을 지원하는 한편, 이른 나이에 운동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저연차 은퇴 축구선수’들의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 제공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스포츠레저는 오는 7월 26일(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FC서울과 울산 HD의 맞대결 현장에서 오프라인 대형 프로모션을 열고 캠페인 붐업에 박차를 가한다. 당일 경기장을 찾는 수만 명의 축구팬들에게 캠페인의 따뜻한 취지를 직접 알리고 적극적인 기부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경기장 안팎에서 흘리는 선수들과 팬들의 땀방울, 그리고 애정 어린 관심이 우리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며 축구 가족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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