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토토와 베트맨 만 유일한 합법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이외의 베팅 행위는 모두 유사행위로 간주돼 불법 처벌을 받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비롯한 유럽축구 중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해외 베팅업체를 국내에서 이용하는 것도 모두 불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30일 국내 합법 스포츠 베팅인 ‘스포츠토토’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제외한 스포츠 도박 행위는 모두 유사행위로 불법이며 처벌을 받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스포츠 베팅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만이 유일하며 이외에 모든 유사 사이트 및 발매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되며, 적발 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불법행위로 적발될 경우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 특히 영국과 같은 해외에서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사설 스포츠베팅 업체의 서비스를 국내에서 이용한다면, 이 역시 국민체육진흥법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유럽의 경우, 사설 베팅 업체가 세계적인 스포츠 클럽들을 꾸준히 후원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유니폼, 경기장 광고판 등을 통해 브랜드를 매우 익숙하게 느낄 수 있지만, 국민체육진흥법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외에 해외 사설 스포츠베팅 업체 역시 이용을 허가하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축구 선수들의 유럽 진출로 유럽 축구가 안방에 중계되고 있는데 이때 나오는 스포츠베팅업체의 광고를 보고 국내에서 베팅을 하면 모두 불법 행위가 된다"면서 "국내 합법 사업인 스포츠토토의 경우, 수익금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이고 있다"며, "스포츠토토의 이용은 곧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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