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처벌 수위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불법스포츠도박 더욱 기승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휴대전화나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평범한 스포츠팬은 물론, 최근에는 학생들과 군인들 사이에서도 불법스포츠도박은 꾸준한 이슈거리다.
실제로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해진 군부대에서는, 병사들이 이를 이용해 불법스포츠도박에 참여하다 적발되는 등 사회 곳곳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져가고 있는 모양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군에 적발된 병사들의 불법도박 건수는 2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에서는 이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민들의 투철한 신고정신이라고 말한다.
현재 불법스포츠도박 신고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1899-1119) 혹은 온라인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는, 불법 사이트 운영은 물론 불법스포츠도박 참여자, 승부조작, 판매자 관련 부정행위 등에 대한 신고와 상담을 받고 있다. 신고할 경우 신고 접수 후 약 15일 이내에 심의결과가 공지되며, 내용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 침투해온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성숙한 신고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케이토토 역시 건강한 스포츠레저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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