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베팅픽] 롯데의 상승세와 이대호 효과

[더팩트 | 최정식기자] 롯데의 상승세와 이대호 효과, 상관관계는?

야구토토 스페셜 더블 79회차(24일 2경기)

1.삼성-SK(대구)

SK는 22일 두산에 6-2로 앞서다가 6-10으로 역전패했다. 불펜이 불안한 때문이지만 부상 중인 간판타자 최정을 정상 가동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크다. 더군다나 24일 맞붙는 삼성과 경기에 SK에서 가장 강한 타자가 최정(타율 0.469)이다. 그의 활약을 떠나 타선 전체의 중량감이 다르다. 삼성에서는 박해민이 SK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이번에도 그의 출루 여부가 삼성 공격의 활기를 결정지을 공산이 크다.

SK 6~7점, 삼성 4~5점을 예상한다..

2.롯데-LG(부산)

롯데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KIA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페이스가 좋다. 이같은 강세의 바탕이 되는 것은 마운드의 안정과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타선의 집중력이다.

롯데는 22일 KIA전에서 린드블럼이 8이닝 1실점, 20일 한화전에서 김원중이 6이닝 2실점(0자책), 19일 한화전에서 박세웅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3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1.28이다. 클로저 손승락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 동안 여섯 번 구원등판해 5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대호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 이대호는 최근 10경기에서 39타수 13안타로 타율 0.333. 4개의 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나 타점, 홈런 등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해결사로서 능력이다. 롯데가 8승을 올리는 동안 이대호는 3차례의 결승타를 쳤다. 다섯 개의 볼넷과 두 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병살타는 단 한 개뿐이었다.

이대호는 기회에서 자신이 직접 해결할 뿐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거나 동료 타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경기 4회 무사에서 양현종으로부터 좌중월 홈런을 터뜨려 리그 최다승을 기록 중인 상대 투수를 흔들어 놓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의 존재 자체가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이 크고, 롯데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다. 그에 대한 경계가 롯데 타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롯데는 24일 맞붙는 LG에 시즌 전적 4승 6패로 뒤져 있다. 하지만 상대 평균득점은 5.7로 LG(5.4)에 근소하게 앞선다. LG전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가 바로 이대호(0.372)다.

롯데와 LG 모두 6~7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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