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베팅픽] 변함없는 김선빈 vs 돌아온 민병헌, 승자는?

[더팩트 | 최정식기자] 변함없는 김선빈과 돌아온 민병헌의 격돌, 승자는?

야구토토 랭킹 17회차(29일 4경기)

1.넥센-삼성(고척) 2.두산-KIA(잠실) 3.SK-롯데(인천) 4.kt-NC(수원)

두산 민병헌이 돌아왔다.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박세웅의 투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던 민병헌은 27일 kt전에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볼넷 1개를 골랐고 2타수 1안타. 한 달만의 복귀였지만 오랜 공백에도 경기감각에 별 문제가 없었다.

워낙 전력이 탄탄한 두산인지라 그와 포수 양의지가 함께 빠진 가운데서도 선전했다. 둘이 빠진 직후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지만 그 뒤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민병헌이 빠져있었던 20경기에서 14승6패의 호성적이다.

공백을 느낄 수 없었지만 복귀가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게다가 복귀후 맞게된 상대가 선두 KIA다. 그는 KIA에 강하다. 올시즌 타율이 0.317인데 KIA전 타율은 0.457.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팀내에서 KIA를 상대로 가장 많은 타점(16개)을 올렸다. 그의 가세가 두산 타선의 짜임새와 중량감, 득점력을 높인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유격수 타격왕을 노리는 KIA 김선빈은 최근 SK와 3연전 가운데 두 번째인 26일 경기에 교체로 출장했고, 27일 경기에는 아예 빠졌다. 허리 통증과 발목 상태 때문이다. 25일 경기에서는 9회말 동점을 만드는 2점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미한 부상이기 때문에 두산전 출장에 문제가 없다.

상대팀을 가릴 것 없이 잘 치는 김선빈이지만 두산전에는 더 강하다. 시즌 타율 0.385로 타격 선두인 그의 두산전 타율은 무려 0.485다. 타점도 16개나 된다. SK와 주중 3연전에서 28점으로 평균 9.3점을 올린 KIA의 방망이가 주말에도 식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두산과 KIA 모두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팀이지만 한편으로는 선발 투수진도 좋다. 원래 순서대로라면 29일 양팀 선발은 KIA 헥터와 두산 보우덴. 많은 점수를 내기 쉽지 않다. 다만 흐름에 따라 불펜 실점이 많아질 수 있다.

넥센, 롯데, 삼성이 다득점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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