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베팅픽] 한화, '목요일의 빈공'에서 벗어날까?


[더팩트 | 최정식기자] 한화는 넥센전 빈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야구토토 스페셜 28회차(18일 3경기)

3.넥센-한화(고척)

한화 두 외국인 투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알렉시 오간도가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폭발하는 팀 타선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나서는 날은 침묵을 지킨다. 비야누에바는 16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한화는 1점을 내는데 그쳤다. 그것도 비야누에바가 물러난 뒤에 나왔다.

비야누에바가 던지고 있는 동안 타선의 득점 지원은 6경기에서 5점. 평균 0.83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무실점이어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시즌 1승 4패를 기록 중인데 유일한 승리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이에 비해 오간도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동료 타자들이 상대 투수를 공략해 뽑아낸 점수는 평균 4.13점이다. 물론 이 수치에는 지난 5일 kt전에서 13점을 올린 것이 포함된 평균인 만큼 항상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최근 3경기 가운데 5일 kt전을 제외한 두 경기의 득점 지원은 1점과 2점이었다. 어쨌든 비야누에바보다 상황이 나은 것만은 확실하다.

오간도는 대체로 하위팀과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고 상위팀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넥센과 시즌 첫 대결에서 좋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넥센을 상대로 4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며 5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면 결과적으로 현재 5연승을 기록 중이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김성근 감독이 오간도 대신 올시즌 넥센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인 이태양을 올릴 수도 있다.

한화는 올시즌 초반 넥센과의 경기에서 극도로 약세를 보였다. 16일 경기까지 네 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2.5득점을 하면서 6,8점을 내줬다. 상대가 넥센이라는 것과는 별도로 주중 3연전의 마지막날, 즉 목요일 경기에서도 빈공에 시달렸다. 최근 6차례 목요일 경기의 평균 득점이 2.67점이다.

넥센은 최근 부진한 앤디 밴 헤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했는데 그 자리에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오르게 됐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넥센과 한화 4~5점을 예상한다.

1.두산-NC(잠실)

16일 경기에서 1-2로 패하기는 했지만 최근 두산 타자들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에 비해 좋다. 두산 6~7점, NC 4~5점.

2.SK-삼성(인천)

SK는 언제 홈런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득점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다. 삼성도 기복이 심하다. SK 6~7점 삼성 4~5점.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