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이 역대급 성금 기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2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 9,668만 2,219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금기탁 확인서를 게재했다.
영웅시대가 기택한 9억 원에 가까운 성금은 전국 수해 복구지원 활동과 수재민 가전제품 선물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 팬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임영웅 팬들은 특별한 기념일마다 꾸준히 기부를 실천한 바 있다. 임영웅의 생일인 6월 16일에는 성금 전달 및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임영웅 데뷔 4주년을 기념해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데뷔 4주년 기념 선물이 보다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부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팬들의 훈훈한 행보는 가수 임영웅의 선행과 관련 깊다는 반응이다.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말처럼 임영웅 역시 첫 광고 수익 전액 기부,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1억 원 쾌척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전,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기적으로 고향 경기도 포천시 교육재단에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기부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이는 박윤국 포천시장이 최근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또한 과거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받은 백화점 상품권도 모두 시민단체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당시 임영웅은 겨울에 군고구마를 팔며 생활비를 보탤 만큼 힘든 무명의 시간을 보냈지만,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상품을 기부한 것. 또한 연탄 나누기 운동도 꾸진히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에서 진으로 발탁된 후 첫 광고를 찍은 수익금 역시 모두 모교에 기부하는 등 조용히 꾸준하게 선행을 펼쳐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임영웅 모자란 것이 뭘까", "팬분들도 진짜 대단하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주간 아이돌 랭킹사이트 '팬앤스타'의 테마랭킹 '최고의 트로트 가수를 뽑아라' 투표에서 24만 7,091표를 얻으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46만 8,809표를 얻은 장민호. 3위는 김수찬으로 8만 9,979표를 획득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