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엉덩이'로 '프린수찬'이라는 별명에 맞춰 왕자 콘셉트에 맞춘 멋진 퍼포먼스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노래로 무대 장인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는 김수찬. 뭘 해도 될 떡잎이었던 김수찬을 샅샅이 파헤쳐보자.
남진이 '떡잎부터 알아본 스타' 김수찬
김수찬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남진 선생님의 무대를 보고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웠다"라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남진 선생님의 '나야 나'를 부른 뒤 남진 선생님에 발탁됐다"라고 가수의 꿈을 본격적으로 키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미스터트롯 300 : 0 최종 10위 탈락에도 웃었던 김수찬
김수찬이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그중 화제를 모은 무대는 임영웅과 맞대결로 붙은 준결승전이다. 김수찬은 임영웅과의 대결에서 300:0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0점을 받으며 최종 10위로 탈락했다. 이후 다음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김수찬의 탈락은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공정한 심사 방식이 아니었다는 팬들의 반응에 김수찬은 "제가 굉장히 긍정적이고 낙천이다"라며 "떨어지려면 그렇게 임팩트 있게 제대로 떨어져서 많은 분들에게 각인되면 좋지 않나. 제가 떨어져서 팬분들은 많이 아쉬워하시지만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다 보여드렸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꿈과 희망을 주는 트로트계 큐피드 김수찬
'미스터트롯' 이후 새로운 곡이 아닌 기존 곡인 '엉덩이' 리메이크 곡으로 돌아온 김수찬은 "귀에 익고, 뭔가 낯설지 않은 곡으로 인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고르게 됐다. 트로트 편곡에 맞게 가사도 좀 바꾸고 전 세대 남녀노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곡은 특히 'BTS의 아버지' 방시혁이 편곡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김수찬은 "방시혁 대표님이 편곡이나 중간 피드백도 다 직접 해주셨다"면서 "'신나게 꿈과 희망을 주는 큐피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셨다고 건너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팬카페에 들어간다는 김수찬은 팬들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김수찬은 "스케줄 후에 샤워하고 혼술 하면서 팬분들이 남겨주신 편지를 읽으면 팬분들과 연애를 하는 느낌이다"라며 "항상 팬카페 들어갈 때마다 팬분들 덕분에 톱스타, 슈퍼스타라는 느낌을 받는다. 앞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선배 가수들부터 주변 지인들,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김수찬. 앞으로 그의 도전이 기대된다.
[더팩트|뉴미디어부 이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