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송다빈, 태권도 겨루기 첫 金…여자 67㎏초과급 정상


생애 첫 아시안게임서 우승…한국 겨루기 금메달 갈증 풀었다
준결승서 이란 선수 제압…2018년 이다빈 이후 이 체급 정상

송다빈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승리했다. /뉴시스·대한체육회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송다빈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태권도 겨루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태권도 겨루기 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송다빈의 발끝에서 수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송다빈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송다빈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곧바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67㎏초과급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다빈 이후 8년 만이다.

송다빈은 결승에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파테메 아흐마디(이란)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라운드를 7-1로 잡아낸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앞선 16강과 8강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송다빈은 16강에서 울라 알도사리(바레인), 8강에서 라마 아부알루브(요르단)를 모두 라운드 점수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태권도 겨루기 대표팀에도 의미가 크다. 한국은 앞서 치른 겨루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송다빈이 결승까지 올라 첫 금메달 기회를 만들었고 끝내 정상에 섰다.

송다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여자 67㎏초과급에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결승에서는 개인중립자격선수 아나스타시야 코스미체바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었다.

지난해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73㎏초과급에서 우승한 송다빈은 무주 그랑프리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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