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건혁,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2관왕…개인전도 '금빛 명중'


단체전 이어 개인전 정상…한국 사격 대회 2관왕 탄생
12년 만의 단체전 우승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국가대표 이건혁. /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쳐·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 사격 대표팀의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윤서영(KB국민은행), 송종호(IBK기업은행)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개인전 우승으로 이건혁은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사격은 이날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며 남자 25m 속사권총 종목을 휩쓸었다.

25m 속사권총은 8초, 6초, 4초의 제한 시간 안에 5개의 표적을 차례로 사격하는 종목이다. 예선을 통과한 상위 선수들이 결선에 올라 메달을 다툰다.

이건혁은 예선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588점을 기록해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윤서영도 581점으로 3위에 올라 한국은 결선에 두 명을 올렸다. 반면 송종호는 580점으로 전체 4위였지만 국가별 결선 진출 인원이 2명으로 제한돼 아쉽게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송종호, 윤서영, 이건혁이 합계 1,749점을 기록하며 중국(1,740점)을 9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금메달 멤버였던 송종호는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한국은 전날 예선 1단계에서 873점으로 중국에 3점 앞선 채 선두에 올랐고, 이틀째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사격을 이어가며 격차를 9점으로 벌려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건혁은 둘째 날 296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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