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태훈 기자]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김제덕(예천군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우석은 16강에서 슛오프 끝에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김제덕은 석패하면서 개인전 메달 레이스를 멈췄다.
이우석은 29일 일본 오카자키 주오 소고공원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16강전에서 레자 샤바니(이란)을 세트 스코어 6대5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선 32강전에서 압두르 라흐만 알리프(방글라데시)를 6대2로 제압한 이우석은 16강전에서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한 세트만 내주면 그대로 탈락하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이우석은 포기하지 않았다. 3세트에서 29점을 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4세트를 비긴 뒤 5세트까지 가져오면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세트 스코어 5대5 동점 상황에서 돌입한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면서 9점에 그친 샤바니를 극적으로 눌렀다. 이우석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8강전에서 킨레이 체링(부탄)을 맞아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반면 김제덕은 16강전에서 '난적' 니라지 차우한(인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개인전 메달 도전을 멈추게 됐다. 김제덕은 32강전에서 천 신 퀴크(말레이시아)를 6대0으로 여유 있게 꺾었지만, 16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4대4로 맞선 상황에서 마지막 세트를 헌납하면서 탈락했다. 김제덕은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조를 이룬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하면서 개인전의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남긴 상황이다.
앞서 지난 26일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은 남자부에서 김제덕이 693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698점을 쏜 디라지 봄마데바라(인도)였다. 이우석은 687점으로 4위, 김우진(청주시청)은 684점으로 6위에 올랐다. 국가별 개인전 출전 인원이 최대 2인으로 제한돼, 남자부에서는 김제덕·이우석이 출전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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