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인지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예선에 출전하고도 대회 규정에 따라 실물 메달을 받지 못한 한국 선수들에게 대한체육회가 별도 메달을 제작해 전달한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수영을 포함해 단체전 예선 등에 출전했으나 대회 규정상 메달을 받지 못하는 예선·후보 선수들의 노력을 기리고자 실제 아시안게임 메달과 동일한 사양의 메달을 별도로 제작해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 예선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기여했더라도 결승에 나서지 않은 선수에게 실물 메달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남자 수영 김민섭(경북체육회)은 남자 계영 400m와 800m 예선에 출전해 한국의 은메달과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지만 결승에 출전하지 않아 실물 메달을 받지 못했다.
세계수영연맹은 단체전의 경우 예선에 출전한 선수도 메달 획득 선수로 인정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와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메달을 따지 못한 국가대표팀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게 '아시안게임 참가 기념 메달'을 전달한다. 메달을 딴 종목의 감독과 코치에게는 해당 선수와 같은 색의 '지도자 메달'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취재 언론사 투표로 대회 최우수선수(MVP) 1명을 선정해 상금 3000만원을 준다. 기량발전상과 투혼상, 지도자 리더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번 대회는 현장 여건과 운영 면에서 여러 아쉬움이 있다"며 "메달의 유무를 떠나 대한민국을 대표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은 그 자체로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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