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손원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일본과 결승전으로 맞붙는다. 앞서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상대로 17점 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77대 51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것은 금메달을 따낸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어진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개최국인 일본이 중국을 경기 내내 압도한 끝에 97대 78로 손쉽게 결승에 합류했다. 일본은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일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특히 아시안게임 역사상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팬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통산 5번째(1970·1982·2002·2014년)로 금메달을 확보한다. 역대 한일 남자 농구 상대 전적은 48승 22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모두 패했으나, 지난 13일 치러진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을 100-83으로 제압했다.
특히 한국은 이란전에서 이현중이 26득점 14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고, 이우석(19점)과 이정현(11점)이 화력을 보태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현중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누구와 맞붙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간절히 원하느냐의 싸움"이라며 "어떤 팀을 만나도 우리만 잘 준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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