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올해 상반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륜과 경정이 연휴 기간 특별 운영과 최고 권위의 대상경주를 앞세워 본격적인 하반기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연말 최종 왕좌를 가리는 ‘그랑프리’를 향한 별들의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박진감 넘치는 관전 재미를 선사할 2026년도 하반기 경륜·경정 운영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일정은 황금연휴를 겨냥한 연속 개최와 굵직한 빅매치들이 촘촘히 배치돼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광복절·개천절 연휴 ‘4일 연속 개최’…추석은 휴장
하반기 경륜 운영의 가장 큰 특징은 연휴를 활용한 대규모 특별 경주 편성이다. 먼저 오는 7월 17일(금) 제헌절에 정상 운영을 확정한 경륜은 8월 광복절 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황금기 편성에 나선다. 8월 14일(금)부터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17일(월)까지 나흘 연속 은빛 서킷을 달릴 예정이다.
가을의 문턱인 10월 개천절 연휴에도 특별 운영이 이어진다. 10월 2일(금)부터 5일(월)까지 다시 한번 '4일 연속 경주' 시스템을 가동해 경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다만,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에는 경륜 경주가 열리지 않고 휴장한다.
◆ ‘서울올림픽 38주년’부터 12월 최종전 ‘그랑프리’까지 빅매치 풍성
연말 그랑프리 출전권과 직결되는 최고 권위의 대상경주들도 벨로드롬과 미사리 수면을 뜨겁게 달군다.
경륜은 9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경륜’을 개최해 최정상급 명승부를 선보인다. 이어 11월 6일(금)부터 8일(일)에는 ‘경륜 32주년 기념 대상경륜’이 펼쳐지며, 대망의 한 해 결산 무대인 ‘2026 그랑프리 경륜’은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사흘간 열려 시즌 최강자를 가린다.
경정 역시 하반기 메이저급 대회를 연이어 조준하고 있다. 9월 16일(수)과 17일(목) 양일간 미사경정장에서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경정’이 포문을 열고, 10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는 전통의 명예가 걸린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수면 위를 수놓는다. 경정의 최고봉을 가리는 ‘그랑프리 경정’은 경륜보다 한발 앞선 12월 9일(수)과 10일(목)에 개최되어 2026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륜·경정 팬들이 한층 다채롭고 수준 높은 경주를 즐기실 수 있도록 연휴 특별 운영과 대형 대상경주를 조화롭게 준비했다"며 "매 경기 선수들이 짜릿한 전율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정적인 경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