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위해 현직 방송 전문가들이 직접 카메라를 잡고 마이크를 건네며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의 장이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기관이 보유한 방송 직무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26 KSPO 방송전문가 직업체험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KSPO 방송전문가 직업체험 클래스’는 경륜·경정 중계 현장에서 축적된 최고 수준의 방송 인프라와 기술을 청소년들에게 재능기부 형태로 전수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공식 선정되면서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5년에는 광명시 청소년 진로진학지원센터와 협력해 자유학기제를 적극 지원하며 초·중·고교 7개교, 총 177명에게 스포츠 중계 진행 실습 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체험 대상을 기존 초·중·고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넓혔을 뿐만 아니라,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송 재능기부’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기회의 문을 넓혔다.
교육 과정 역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최신 방송 트렌드를 대거 반영했다. ▲AI 아바타 아나운서를 활용한 영상 제작 ▲유튜브 콘텐츠 편집 ▲드론 카메라 조종 체험을 비롯해 전통적인 방송 직무인 ▲오디오·CG·카메라 조작 및 아나운서 실습 등 철저히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짜였다. 여기에 현직 방송인들이 멘토로 나서 실시간 대화와 상담을 진행하며 깊이 있는 진로 설계를 돕는다.
올해 첫 클래스는 지난 10일 광명북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스피돔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방송실과 스튜디오, 카메라 부스를 누비며 아나운서 리딩부터 드론·중계용 카메라 조작, AI 방송 실습까지 체험하며 방송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현업 방송 전문가들의 진정성 있는 재능기부가 미디어 분야를 동경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미래를 그리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육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