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사회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감성과 꿈을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문화적 향유권’ 확대라는 실질적인 복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7일, 광명시 지역 아동 및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관람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대형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관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 500만 원 성금 기탁…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가정의 달 스포츠 문화체험 지원사업’을 위해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 재원은 단순히 관람권 구매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공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됐다.
이날 아이들이 관람한 뮤지컬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객석을 메운 청소년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장을 찾은 한 아동은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보던 무대를 눈앞에서 직접 보니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화 지원이 아동기 자존감 형성과 창의력 계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지역 사회 내의 문화적 격차가 교육적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이 같은 행보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로 풀이된다.
◆ "이동이 곧 교육"…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 구축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보배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광명시를 거점으로 지역 아동을 위한 스포츠 교실, 문화 나눔 활동,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며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공단 측은 향후 단순한 관람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스포츠와 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